경제 용어 정리 30가지 — 사회초년생도 술술 읽는 2026 경제 사전
인플레이션·기준금리·CPI·밸류업·PBR·공매도·자산 토큰화·스테이블코인까지 — 2026년 경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지만 헷갈리는 핵심 용어 30가지를 한 편에 정리했어요. 돈의 원리 → 한국 주식 핵심 → 시장·세금·거래 → 자산·디지털 화폐 네 그룹으로 묶어, 입문자도 술술 읽도록 풀이했습니다.
왜 '경제 용어 사전'이 필요할까?
경제 뉴스는 매일 같은 단어를 다른 맥락으로 던집니다. 어제는 '밸류업'이 호재였다가, 오늘은 'CPI'가 악재로 변하고, 내일은 '스테이블코인'이 호재이면서 동시에 규제 이슈가 되죠. 용어 하나가 어떤 맥락에서 어떤 신호로 읽히는지 알면, 같은 뉴스도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2026년 한 해 가장 자주 등장할 경제 용어 30가지를 4그룹으로 정리했어요. 한 번에 다 외우지 마시고, 뉴스를 읽다 막힐 때 다시 펼쳐 보는 사전처럼 활용해보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30가지를 살펴볼게요. 그룹별로 4~9개씩, 짧은 정의 + 맥락 + 사례 3박자로 구성했습니다.
돈의 원리 (NO. 01~04)
경제 뉴스를 읽는 가장 기본 단어들. 인플레이션·통화량·금리·물가지수가 자산 가격이 움직이는 출발점입니다.
1돈이 움직이는 가장 큰 그림
NO. 01
인플레이션 — 돈의 양이 늘어 물건값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
한두 품목이 비싸지는 게 아니라 물가 전체가 위로 밀려 올라가는 상태입니다.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양이 줄어드니, 사실상 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 같아요.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의 자연스러운 신호지만, 너무 빠르면 생활을 압박합니다.
물가가 연 3% 오르면, 지금의 100만 원은 10년 뒤 약 74만 원의 구매력만 남습니다.
NO. 02
통화량 — 경제 안에 풀려 돌아다니는 돈의 총량.
중앙은행이 돈을 더 찍거나 대출이 늘면 통화량이 커집니다. 돈이 흔해지면 그 가치는 자연히 떨어지고, 이것이 물가 상승의 근본 원인이 되죠. 흔히 쓰는 지표 M2는 현금·예금처럼 비교적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돈을 합산한 값입니다.
한국 M2는 2024년 기준 약 4,000조 원으로, 10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NO. 03
기준금리 — 중앙은행이 정하는 돈값의 기준.
이 한 숫자가 예금 이자, 대출 이자, 부동산, 주식까지 줄줄이 흔듭니다. 금리를 올리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비싸져 소비·투자가 식고, 내리면 반대로 돈이 풀립니다. 그래서 경제 뉴스가 금리 발표에 그렇게 민감한 거예요.
기준금리가 3%에서 4%로 1%p만 올라도, 3억 대출의 연 이자는 300만 원 늘어납니다.
NO. 04
물가지수와 주가 — CPI가 흔들리면 증시도 함께 출렁인다.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생활 물가의 공식 온도계입니다. 이 숫자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겠구나" 하는 우려에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물가가 잡히면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 증시가 오르죠.
미국 CPI가 시장 예상보다 0.2%p만 높게 나와도, 발표 당일 코스피·나스닥이 1~2% 출렁이곤 합니다.
한국 주식의 핵심 (NO. 05~12)
2026년 코스피 8700 시대를 만든 핵심 키워드들. 한국 주식 뉴스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단어들을 모았어요.
2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밸류업까지
NO. 05
코리아 디스카운트 — 한국 주식이 해외보다 싸게 평가받던 만성 저평가.
같은 실적을 내도 한국 기업의 주가가 미국·일본보다 PER·PBR 기준 낮게 매겨지던 현상입니다. 불투명한 지배구조, 낮은 배당, 지정학 리스크 등이 원인으로 꼽혔죠. 이 오래된 그림자를 걷어내려는 정책이 바로 밸류업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증시의 PBR은 오랫동안 1배를 밑돌아, 선진국 평균(2~3배)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NO. 06
밸류업 프로그램 — 기업이 스스로 가치를 끌어올리도록 유도하는 정책.
2024년 도입된 제도로, 상장사가 PBR·ROE·배당 같은 목표를 공시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입니다. 일본의 성공 사례를 본떴고,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같은 주주환원이 핵심이죠. 상법 개정과 맞물리며 코스피 상승의 큰 동력으로 평가받습니다.
코스피는 2026년 1월 5000, 2월 6000을 돌파한 뒤 6월 1일 사상 처음 8700선까지 넘어섰고, 밸류업 공시 기업은 약 177개에 이릅니다.
NO. 07
PBR — 주가가 회사의 순자산(장부가치)의 몇 배인지 보는 지표.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1배면 시가총액과 회사의 장부상 가치가 같다는 뜻입니다. 1배 미만이면 '회사를 통째로 사서 자산만 팔아도 남는다'는 저평가 신호죠. 밸류업이 가장 먼저 겨냥한 숫자가 바로 이 PBR입니다.
PBR 0.8배 기업은 순자산 100억짜리 회사가 시장에서 80억으로 거래된다는 의미입니다.
NO. 08
ROE —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돈을 버는지 보는 지표.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가 맡긴 돈으로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줍니다. 높을수록 자본을 잘 굴리는 기업이죠. 밸류업에서 PBR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짝꿍 지표입니다.
ROE 10%는 자기자본 100억으로 한 해 10억의 순이익을 냈다는 뜻입니다.
NO. 09
자사주 소각 —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여 아예 없애버리는 것.
시중에 도는 주식 수가 줄어드니, 남은 주주의 지분 가치와 주당 이익이 올라갑니다.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방식이죠. 밸류업 흐름에서 소각을 약속하는 기업이 부쩍 늘었습니다.
발행주식 1억 주 중 1,000만 주를 소각하면, 남은 주주의 지분율과 주당가치가 약 11% 커집니다.
NO. 10
배당수익률 — 주가 대비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
1년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으로, 주식을 예금처럼 볼 때의 '이자율'에 해당합니다. 같은 배당이라도 주가가 싸면 수익률은 높아지죠. 밸류업으로 배당을 늘리는 기업이 많아지며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가 5만 원에 연 배당 2,500원이면 배당수익률은 5%입니다.
NO. 11
ETF — 여러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아 거래하는 펀드 상품.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으면서, 안에는 수십~수백 개 종목이 들어 있어 자동으로 분산이 됩니다. 운용 수수료가 낮고 초보가 접근하기 쉬워, 첫 투자 수단으로 자주 추천돼요. 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인덱스 ETF가 대표적입니다.
미국 S&P500 ETF 한 주를 사면,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500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셈입니다.
NO. 12
커버드콜 — 보유 주식에 콜옵션을 팔아 매달 추가 수익(프리미엄)을 챙기는 전략.
주식을 들고 있으면서 '오를 권리'를 남에게 팔아 그 대가인 옵션 프리미엄을 받습니다. 매달 분배금이 나와 월배당 ETF로 인기지만, 주가가 크게 오를 때 그 상승분은 포기해야 하죠. 화면에 적힌 목표분배율은 약속된 수익이 아니라, 원금(NAV)을 깎으며 지급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알아둬야 합니다.
코스피200 커버드콜 ETF처럼 월배당을 주는 상품이 늘었지만, 상승장에서는 일반 주식보다 덜 오를 수 있습니다.
시장·세금·거래 (NO. 13~21)
실제 투자할 때 만나게 되는 시장 메커니즘, 세금, 거래 도구들. 작은 차이가 장기 수익을 가른다는 걸 보여주는 용어들이에요.
3거래 비용과 위험의 언어
NO. 13
PER — 주가가 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는지 보는 지표.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회사가 버는 돈에 비해 주가가 비싼지 가늠합니다. 숫자가 높으면 기대가 큰 것이고, 낮으면 저평가됐거나 성장성이 약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같은 업종끼리 비교할 때 의미가 큽니다.
PER 10배는 지금 이익이 그대로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약 10년 걸린다는 뜻입니다.
NO. 14
시가총액 — 기업의 전체 몸값(주가 × 발행 주식 수).
주가만 보면 비싼지 싼지 알 수 없습니다. 발행 주식 수를 곱한 시가총액이 그 기업의 실제 크기를 말해주죠. 기업끼리 규모를 비교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잣대입니다.
주가 5만 원짜리 회사가 주식 2억 주를 발행했다면 시가총액은 10조 원입니다.
NO. 15
리스크 프리미엄 — 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기대하는 추가 수익.
안전한 예금보다 위험한 주식에 사람들이 돈을 넣는 이유는, 그만큼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 '더 받기를 바라는 몫'이 리스크 프리미엄이에요. 위험이 클수록 시장은 더 큰 보상을 요구합니다.
예금 금리가 3%인데 주식에 8%를 기대한다면, 리스크 프리미엄은 5%p입니다.
NO. 16
공매도 —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떨어지면 싸게 되사 갚아 차익을 노리는 거래.
가격이 내릴 것에 베팅하는 방식이라 하락장에서 수익을 냅니다. 빌린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파는 만큼 매도 물량이 늘어, 이미 떨어지던 주가를 더 빠르고 깊게 끌어내릴 수 있죠 — '공매도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여기서 나옵니다. 반대로 거품 낀 종목의 가격을 제자리로 돌리는 순기능도 있어, 한국은 한동안 전면 금지했다가 2025년 다시 재개했습니다.
한국은 2025년 3월 말 공매도를 재개하며, 무차입 공매도를 막는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함께 가동했습니다.
NO. 17
증권거래세 — 주식을 팔 때마다 거래액에 매겨지는 세금.
한국은 수익이 나든 안 나든 매도 금액 기준으로 거래세를 뗍니다(2026년 코스피·코스닥 0.20%). 반면 미국 시장은 이런 거래세가 사실상 없는 대신, 번 만큼에만 매기는 '양도소득세'로 세금을 걷죠. 그래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인은 1년간 번 해외주식 차익에서 250만 원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 22%를 직접 신고·납부하고, 배당을 받을 때는 미국에서 15%를 먼저 떼갑니다.
미국 주식으로 한 해 1,000만 원을 벌었다면, 250만 원을 뺀 750만 원에 22%인 165만 원을 양도소득세로 냅니다.
NO. 18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 주식·펀드 등 투자 수익에 매기려던 세금.
연간 일정 금액을 넘는 투자 수익에 세금을 물리려던 제도입니다. 도입을 둘러싼 오랜 논쟁 끝에 폐지로 정리됐고, 대신 증권거래세가 조정됐죠. 세금 하나가 1,400만 개인투자자의 전략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입니다.
금투세는 국내주식 5,000만 원, 해외주식 250만 원 초과 수익에 과세하려다 시행 전 폐지됐습니다.
NO. 19
무역수지 —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차액.
수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흑자, 적으면 적자입니다. 흑자가 쌓이면 외화가 들어와 환율과 경제에 안정감을 주죠. 수출 비중이 큰 한국 경제에서는 증시 분위기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한 달 수출이 550억 달러, 수입이 500억 달러면 무역수지는 50억 달러 흑자입니다.
NO. 20
기회비용 — 어떤 선택 때문에 포기한 다른 선택의 가치.
모든 결정에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 따릅니다. 현금을 통장에 묵혀두면 '투자했다면 얻었을 수익'을 포기한 것이죠. 경제적으로 사고한다는 건, 눈에 보이는 비용뿐 아니라 이 숨은 기회비용까지 계산하는 일입니다.
1억 원을 0% 통장에 1년 두면, 연 4% 예금 기준 약 400만 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NO. 21
레버리지 — 빌린 돈을 지렛대 삼아 더 큰 자산을 움직이는 것.
내 돈에 대출을 보태면 적은 자본으로 큰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자산이 오르면 수익이 몇 배로 커지지만, 떨어지면 손실도 몇 배가 되죠. 잘 쓰면 부의 가속 페달, 잘못 쓰면 파산의 지름길입니다.
자기 돈 1억에 대출 4억으로 5억 집을 사면, 집값 10% 상승 시 내 돈 기준 수익은 50%입니다.
자산·디지털 화폐 (NO. 22~30)
내 자산을 측정하는 기본 개념과 2026년 새롭게 떠오른 디지털 화폐 키워드들. 돈의 정의 자체가 바뀌고 있어요.
4내 자산과 새 시대의 돈
NO. 22
현금흐름 — 일정 기간 들어오고 나가는 실제 돈의 흐름.
자산이 아무리 많아도 매달 들어오는 현금이 없으면 생활이 막힙니다. 반대로 월세·배당처럼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있으면 경제적 여유가 생기죠. 부자들이 '자산'만큼 '흐름'을 중시하는 이유입니다.
10억 건물이라도 공실이면 흐름은 0, 매달 월세 300만 원이 들어와야 현금흐름이 생깁니다.
NO. 23
근로소득 vs 자본소득 — 노동으로 버는 돈과 자산이 벌어주는 돈.
근로소득은 내가 일해야만 들어오고, 자본소득은 자산(주식·부동산 등)이 대신 벌어줍니다. 부의 축적은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옮겨 심는 과정에 가깝죠.
월급 300만 원을 모아 배당주에 넣어 월 30만 원 배당을 받으면, 그만큼이 자본소득입니다.
NO. 24
순자산 — 가진 것(자산)에서 갚을 것(부채)을 뺀 진짜 내 몫.
집과 차가 비싸도 빚이 그만큼 많으면 실제 재산은 적습니다. 자산 총액이 아니라 순자산이 진짜 부의 크기예요. 재무 상태를 점검할 때 가장 먼저 계산해야 할 숫자입니다.
자산 5억(집·예금)에서 대출 3억을 빼면, 순자산은 2억입니다.
NO. 25
유동성 — 자산을 손해 없이 빠르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정도.
현금은 유동성이 가장 높고, 부동산은 팔리는 데 시간이 걸려 낮습니다. 급할 때 현금화가 안 되면 좋은 자산도 위기의 원인이 되죠. 그래서 일정 비율의 유동 자산(비상금)을 두는 게 안전합니다.
전문가들은 생활비 3~6개월치를 즉시 꺼낼 수 있는 유동성으로 두라고 권합니다.
NO. 26
자산 토큰화 — 부동산·미술품 같은 실물 자산을 잘게 쪼개 디지털 조각으로 만드는 것.
통째로는 비싸 못 사던 자산을 작은 단위로 나눠 사고팔 수 있게 합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거래도 쉬워지죠. 부의 사다리에 더 많은 사람이 올라설 길을 여는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00억 빌딩을 1만 조각으로 토큰화하면, 100만 원으로도 그 건물의 일부를 가질 수 있습니다.
NO. 27
비트코인 — 발행량이 정해진 탈중앙 디지털 화폐.
특정 기관이 마음대로 찍을 수 없고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한정돼 있습니다. 통화량이 무한히 늘 수 있는 법정화폐와 정반대 성질이라,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죠. 다만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비트코인은 약 4년마다 신규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구조를 가집니다.
NO. 28
스테이블코인 — 가치를 달러 등에 고정한 디지털 화폐.
가격이 급변하는 일반 코인과 달리, 1코인을 1달러처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변동성이 작아 송금·결제·거래의 다리 역할을 하죠. 디지털 자산 세계에서 '현금' 같은 위치를 차지합니다.
대표 스테이블코인 USDT·USDC는 각각 1개당 약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운영됩니다.
NO. 29
CBDC —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법정화폐.
현금을 디지털로 옮긴 것으로, 민간 코인과 달리 국가가 가치를 보증합니다. 결제가 빨라지고 거래 추적이 쉬워지는 장점이 있지만, 프라이버시 우려도 함께 제기되죠. 여러 나라가 도입을 실험·검토 중입니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e-CNY)를 여러 도시에서 이미 시범 운영해 왔습니다.
NO. 30
디파이(DeFi) — 은행 없이 블록체인 위에서 돌아가는 탈중앙 금융 서비스.
예금·대출·환전 같은 거래를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중개 기관 없이, 블록체인의 자동 프로그램(스마트 계약)으로 직접 주고받는 방식입니다. 24시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고가 나도 책임질 기관이 없어 위험도 크죠. 돈이 오가는 '통로'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입니다.
디파이에서는 보유한 코인을 맡겨두고(스테이킹) 그 대가로 이자처럼 보상을 받는 거래가 대표적입니다.
EDITOR'S PICK
"용어를 외우는 사람은 한 뉴스를 읽고,
맥락을 아는 사람은 시대를 읽습니다."
STICKY NOTE
같은 용어도 어디에 놓이느냐에 따라 호재가 되기도, 악재가 되기도 합니다.
2026 경제 용어 FAQ
경제 용어란 무엇인가요?
경제 용어는 인플레이션·금리·CPI·밸류업·PBR·공매도처럼 경제 뉴스와 시장 흐름을 설명하는 데 쓰이는 전문 단어들입니다. 용어를 알면 뉴스가 같은 언어로 읽히기 시작합니다. 스틸당 매거진은 2026년 한국 주식·금융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경제 용어 30가지를 돈의 원리·한국 주식 핵심·시장 거래·디지털 화폐 4그룹으로 묶어 정의와 사례로 풀이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통화량의 관계는?
통화량은 경제 안에 풀려 돌아다니는 돈의 총량입니다. 중앙은행이 돈을 더 찍거나 대출이 늘어 통화량이 커지면 돈이 흔해지고 그 가치는 떨어져, 같은 물건을 사는 데 더 많은 돈이 필요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한국 M2(현금·예금처럼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돈)는 2024년 기준 약 4,000조 원으로 10년 전의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기준금리가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정하는 돈값의 기준으로, 예금·대출·부동산·주식까지 줄줄이 흔듭니다. 금리를 올리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비싸져 소비·투자가 식고 자산 가격이 눌리고, 내리면 반대로 돈이 풀려 자산 가격이 우호적인 환경이 됩니다. 기준금리가 3%에서 4%로 1%p만 올라도 3억 원 대출의 연 이자가 300만 원 늘어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같은 실적에도 한국 기업의 주가가 미국·일본보다 PER·PBR 기준 낮게 매겨지던 만성 저평가 현상입니다.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낮은 배당이 원인으로 꼽혔어요. 이 그림자를 걷어내려는 정책이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상장사가 PBR·ROE·배당 목표를 공시하면 인센티브를 주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도록 유도합니다. 코스피 8700 시대를 만든 핵심 동력 중 하나입니다.
PBR과 PER의 차이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가 회사의 순자산(장부가치)의 몇 배인지 보는 지표이고,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는지 보는 지표입니다. PBR이 1배보다 낮으면 시가총액이 청산가치보다 싸다는 의미이고, PER이 낮으면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하다는 뜻이에요. 한국 증시의 PBR은 오랫동안 1배를 밑돌아 선진국 평균(2~3배)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ETF와 커버드콜은 어떻게 다른가요?
ETF(상장지수펀드)는 여러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아 주식처럼 거래하는 펀드 상품으로, 시장 평균을 사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커버드콜은 보유 주식에 콜옵션을 팔아 매달 추가 수익(프리미엄)을 챙기는 전략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이 장점이지만 주가가 크게 오를 때 상승분을 포기해야 하고 원금(NAV)을 깎으며 분배금이 지급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매도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란?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가격이 떨어지면 싸게 되사 갚아 차익을 노리는 거래로, 시장 효율을 높이지만 주가 급락 시 비난의 표적이 됩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주식·펀드 등 투자 수익에 매기려던 세금으로, 시장 충격 우려로 도입과 폐지 사이를 오갔습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큰 한국 시장에서 세금 정책은 곧 정책 리스크가 됩니다.
레버리지와 기회비용이 뭔가요?
레버리지는 빌린 돈을 지렛대 삼아 더 큰 자산을 움직이는 것으로, 수익도 손실도 확대되는 양날의 검입니다. 기회비용은 어떤 선택 때문에 포기한 다른 선택의 가치로, 모든 투자 결정에는 보이지 않는 기회비용이 따라옵니다. 1억 원으로 부동산을 사면 그 돈으로 ETF에 넣었을 때 얻었을 수익이 기회비용이 됩니다.
자산 토큰화와 비트코인·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다른가요?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진 탈중앙 디지털 화폐,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에 가치를 고정한 디지털 화폐로 결제·송금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산 토큰화(RWA)는 부동산·미술품 같은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서 잘게 쪼개 디지털 조각으로 만드는 것으로, 2026년 시장 규모가 현재 대비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모두 '돈과 자산이 흐르는 통로'가 새로 짜이는 흐름입니다.
CBDC와 디파이(DeFi)란?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법정화폐로, 민간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국가가 가치와 통제권을 직접 책임집니다. 디파이(DeFi)는 은행 같은 중개 기관 없이 블록체인의 자동 프로그램(스마트 계약)으로 예금·대출·환전을 주고받는 탈중앙 금융 서비스로, 24시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과 사고 시 책임 기관이 없다는 위험을 동시에 갖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내가 돈을 벌고 있다는 착각
30가지 경제 용어를 머리에 담았다면, 이제 그 단어들이 살아 움직이는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따라가 볼 차례. 경제 입문서이면서 동시에 자기계발서로, 돈을 벌고 살아가는 데 어떤 태도와 시야를 가져야 하는지 똑똑하게 던져주는 책이에요. 단어를 외우는 단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나는 왜 이 단어들이 움직이는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에 답을 찾고 싶다면 펼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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